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시종 지사 "2016년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로 도정 이끌 것"

1일 시정연설 통해 8개 분야 도정 방향 제시

  • 웹출고시간2015.12.01 16:30:16
  • 최종수정2015.12.01 20:00:58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내년도 도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1일 344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61만 도민과 동고동락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로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8가지 분야에 대한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청년문제 해결 △6대 신성장동력산업 집중 육성 △국토 X축 교통망 확충 △평생복지 추진 △균형발전 실현 △유기농특화도 건설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구축 △안전 충북 구현 등이다.

이 지사는 먼저 "청년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청년지원과(가칭)를 신설, 청년일자리·결혼·복지정책을 총괄하겠다"며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졌던 투자유치는 앞으로 호텔, 병원 등 고용창출형 서비스산업 유치로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 초 제시한 바이오, 화장품·뷰티, 유기농, 태양광, ICT, MRO산업 등 6대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육성 방안을 내놨다.
이 지사는 "세계적인 바이오 메카 오송바이오밸리는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인허가, 인력양성, 제조·판매 등 산업화 전 과정이 완벽히 구축되도록 하겠다"며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을 내년에 본격 추진하고, 융합바이오 세라믹소재센터는 2019년까지 완공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성장기를 맞고 있는 태양광산업과 관련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한화큐셀공장 유치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 자동차연비센터,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 시험평가센터,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기후환경실증센터를 조속히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호남~충청~강원권을 연결, 국가 X축 철도망을 완성하게 될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은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중부내륙선철도중 이천~충주 1단계 구간은 2019년까지 완공토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오송에 철도종합시험선로와 철도완성차 안전연구시설을 2018년까지 조성해 충북을 대한민국 신철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며 "청주국제공항은 2종 교통물류거점 지정을 계기로 신수도권의 관문공항, 중국인 특화공항으로 위상을 굳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복지 시책에 대해서는 "노인일자리창출기업 인증제를 확대하고 치매‧중풍 걱정없는 충북 만들기, 9988행복나누미와 행복지키미 사업을 확대해 충북이 노인복지 모범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낙태예방생명지킴이 사업, 취약계층아동 돌봄서비스 드림스타트사업, 중증장애인 일감만들어주기사업, 여성장애인 평생교육 확대 등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균형발전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이 지사는 "저발전지역 7개 시·군의 지역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내년까지 총 2천545억원을 투입하겠다"며 "6대 신성장동력산업과 연계한 주민참여형사업 중심의 3단계 균형발전사업(2017~2021년)을 새롭게 추진하고, 남·북부권 중핵도시 선도사업과 지역균형발전사업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농이 함께 잘사는 충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유기농특화도 건설을 위해서는 "앞으로 유기농에 승부를 걸고 2020년까지 5천185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유기농 면적을 현재의 4%에서 20%로 끌어 올리고, 유기가공업체 유치(150개)와 유기농특구 지정 등으로 농업의 3차 혁명, 즉 K-오가닉 혁명을 창조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신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체육·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한류문화 명품거리 조성, 문화예술동호회 플랫폼사업, 작은 도서관·영화관 건립 등으로 도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올 여름 강타한 메르스 사태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교훈이 됐다"며 "재난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연구센터를 내년에 본격 가동하고 충청·강원권 119특수구조대 등을 건립해 도민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