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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보건소, 메르스 대응 백서 발간 눈길

감염병 차단 위한 자료로 활용

  • 웹출고시간2015.12.01 10:35:21
  • 최종수정2015.12.01 10:35:21

옥천군보건소가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처방법 등을 기록해 발간한 옥천군 메르스 대응 백서.

[충북일보=옥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한 옥천군보건소가 대처방법, 방역활동 등을 담은 '옥천군 메르스 대응 백서(白書)'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이 백서에는 지난 6월 메르스환자 발생에 대한 다각적인 역학조사와 신속한 접촉자 관리, 체계적인 대책본부 구성, 검사업무 매뉴얼 등이 정리돼 있다.

특히,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지역의 메르스 발생(6월 8일) 전·후에 대한 메르스 관련 조치사항을 일자별 시간대별로 담은 일지가 생생하게 수록돼 있다.

향후 감염병 예방과 발생시 신속한 대처방안 등 개선사항도 실려 있다.

군 보건소는 의사, 약사, 의과대학 교수 등으로 꾸려진 메르스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이성수)와 보건소 공무원으로 구성된 추진단(단장 임순혁)을 만들어 전문적 자문과 정확한 자료 수집, 다양한 의견수렴 등으로 백서를 만들었다.

총 181쪽 분량으로 4×6배판 크기의 400부를 만들어 전국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관공서, 관내 병의원 등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옥천은 당시 메르스 사태로 1명의 확진자, 94명의 자가격리자, 377명의 능동감시자가 발생했다.

군 보건소는 6월 1일부터 메르스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군수를 대책본부장으로 5개반을 편성해 운영했으며, 6월 8일 충북최초로 메르스 양성확진환자가 발생해, 전국 3명중 한명의 슈퍼전파자로 분류돼 지역의 메르스 확산이 우려됐다.

하지만, 김영만 군수를 필두로 전군민이 똘똘 뭉쳐 단한명의 감염의심자도 나오지 않는 역량을 발휘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혔으며, 전화위복으로 군민이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발간사에서 "메르스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모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메르스 사태와 같은 사회적 재난에 대비해 보완, 발전시켜야 할 것을 정확히 알고 감염병 차단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보건소는 주말까지도 계속해 직원들이 2인1조로 메르스비상근무를 실시해 왔으며, 지난 11월 25일 메르스로 치료받던 마지막 환자가 사망해 메르스 종식을 앞두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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