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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홀몸노인에게 '새 보금자리' 마련

마로면 권 모 할머니 집 신축

  • 웹출고시간2015.11.24 10:22:23
  • 최종수정2015.11.24 17:00:27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를 받지 못해 붕괴 위험이 있던 흙집에서 날품팔이 생계를 이어오던 홀몸노인에게 새보금자리가 마련됐다.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군 마로면에 거주하고 있는 권모(78) 씨는 오래 전 소식이 끊긴 아들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를 받지 못하며 붕괴 위험이 있는 흙집에서 품팔이 등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군은 위기가정 발굴을 통해 권 노인의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군은 권 노인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재단, 다솜둥지복지재단,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보은주거복지센터와 협력·연계하여 지난 11월 중순 26.45㎡의 집을 신축, 권씨에게 제공했다.

권씨는 완공된 집을 둘러보고 "이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음 놓고 지낼 수 있어 기쁘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희망복지지원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기상황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복지사각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관내 기관단체와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한해 긴급복지 및 위기가구 사례관리 대상자 267가구를 발굴해 생계비, 의료비, 동절기 연료비 등 2억700여만원을 지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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