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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23 20:15: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영회

대한적십자사충청북도지사 회장

지난 1월부터 시작된 2008년 적십자 회비모금은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에 힘입어 6월 말로 14억3000만원의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1, 2, 3, 4차, 네 차례에 걸쳐 모금기간을 연장해가면서 얻은 결과인데다 3년 연속 100%달성이라서 그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내 12개 시?군 14개 지구협의회, 147개 단위봉사회 4000명의 적십자 가족 모두의 이름으로 도민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의 회비 모금목표427억 1000만원 중 충북의 목표액은 3%인 14억 3000만원입니다. 목표액 95억 중 98억을 걷은 서울, 일찌감치 78억 목표를 훨씬 넘긴 경기, 해마다 25억 목표액을 훌쩍 넘겨 맡아 놓고 1위를 차지하는 대전·충남, 목표 15억을 넘겨 어렵잖게 16억을 모은 강원도에 비하면 늦긴 했지만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1년 회비 자율화 이후 모금이 점점 어려워져만 가는 상황에서 올해 일찍 목표액을 달성 할 수 있었던 것은 명예회장이신 정우택지사님, 시장 군수님들, 도 및 시?군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도움이 전적으로 힘이 됐습니다.

특히 아파트촌을 누비고 산길을 마다않고 각 가정에 지로용지를 돌려주신 도내 4000여 통?이장님들의 적십자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 한 일 이었습니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많게는 기천만 원, 적게는 기만 원의 특별회비를 흔쾌히 내 주심으로써 용기를 주신 독지가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적십자는 전쟁 중에는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적군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고 부상병을 구호하고 평화 시에는 재난구호사업, 사회봉사사업, 보건의료사업, 혈액사업, 안전사업, 골수기증사업, 청소년 활동, 이산가족 및 새터민돕기, 재외동포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합니다. 가정집에 불이 나도 소방차를 뒤 따라가 구호품을 전달하는 것 역시 적십자의 고유 업무 중 하나입니다.

14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적십자가 우리나라에 들어 온 지 103년. 충북에서 적십자 활동이 시작된 것은 1949년입니다. 지난 59년 동안 충북적십자는 지역 사회를 위해 끊임없는 활동을 펴 왔습니다.

도내에는 현재 147개 단위봉사회에 4000명의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노랑조끼’로 상징되는 적십자봉사원들은 어떤 대가도 바람이 없이 1년 365일 오직 인도주의 정신 그대로 사회를 위한 순수한 봉사활동에 전념합니다.

국민소득이 2만 달러라고 하지만 우리사회에는 아직 남의 도움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외면하지 않고 돕는 것은 동시대를 함께 사는 국민적 도리요, 의무이기도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도층의 사회적 의무로 통칭되는 노블레스오블리주정신입니다.

대한적십자사의 캐치프레이즈 ‘가자! 아픔이 있는 곳으로’대로 우리 봉사원들은 도민여러분의 적십자사랑을 가슴깊이 새겨 사회의 그늘에서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몸 바쳐 더 열심히 봉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적십자, 적십자는 ‘국민의 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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