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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 천사놀이터농원, 훈훈함 전하는 단풍놀이

블루베리 단풍잎 따기 행사 기부금, 이웃돕기에 기증

  • 웹출고시간2015.11.17 11:38:35
  • 최종수정2015.11.17 11:39:21
[충북일보=충주] 늦가을 단풍과 낙엽의 정취에 빠진 사람들의 발길이 산으로 몰리고 있는 요즘, 충주시 엄정면 추평호 인근 천사놀이터농원에는 색다른 단풍놀이가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블루베리, 오미자 농원인 천사놀이터농원은 타지에서 교직생활을 하던 심규대 씨가 부인 박공숙 씨와 함께 5년전 고향인 가양마을로 귀농하고 조성한 곳이다.

귀농을 결심하고 몇 해 동안 공부하고 준비했지만 농사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한 심 씨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한 귀농귀촌 지도교수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농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그의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오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지난 8일엔 블루베리 열매보다 항산화 효능이 10배 이상 더 높다는 블루베리 단풍잎을 따는 행사를 열었다.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1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손님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민요동아리 백은숙 원장과 제자들이 공연을 선보였으며, 심 씨는 참가자 전원에게 블루베리 묘목을 한 그루씩 선물했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은 "맛있는 블루베리 떡, 블루베리 막걸리도 먹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심 씨는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낸 기부금 24만 8천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엄정면사무소에 기부했고, 면사무소는 추평호 인근 마을 취약계층에 심 씨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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