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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22 15:22: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호날두 이적설'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직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달래기에 나섰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투어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라면서 "호날두는 현재 최고의 팀에 소속돼있다"고 호날두 붙잡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던 퍼거슨 감독이 직접 호날두 달래기에 나선 이유는 '호날두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의 라몬 칼데론 회장이 "맨유는 호날두를 팔지 않으려 하고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영입에서 한 발 물러나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나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맨유가 호날두 이적 문제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 보도하면서 호날두 이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는 지난해 맨유와 5년 계약을 했고 아직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았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큰 돈을 위해 이적하는 것은 늘 있어온 일이지만 호날두는 맨유가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맨유는 유럽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자 호날두의 주급을 15만 파운드(약 3억원)까지 올려줬다.

오른 발목 수술을 받아 맨유의 남아공 투어에 불참한 호날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노예'라고 표현하며 맨유와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상태. 게다가 위기 때 마다 자신을 붙잡아준 케이로스 코치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겨 팀에 애정이 떨어졌고 발목 치료를 위해 이적 발표를 하지 않고 맨유에 남아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입하는 등 '전쟁'으로 발전한 호날두 이적이 언제쯤 끝을 맺을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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