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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보은대추… 주문판매 500 t 돌파

대추축제기간 집중 판매 탈피… 전화·인터넷 판매양식 다양화

  • 웹출고시간2015.11.03 13:17:13
  • 최종수정2015.11.03 17:49:11
[충북일보=보은] 충북 보은군의 대표 특산물인 보은대추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진화의 조짐은 판매방식에서 일어나고 있다. 보은지역에서 생산되는 대추의 판매는 대추축제기간 중에 집중됐다. 이때 판매되는 대추는 생대추로 보은지역 전체 생산량의 25%가 팔린다.

문제는 대추축제 기간 중에 판매하고 남은 물량을 소진하는 일이다. 대체적으로 대추축제가 끝나면 건대추로 전환해 설명절과 추석명절을 이용해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판매방식을 다양화 했다.

올해 대추축제 기간을 포함해 전화 및 인터넷 주문 판매량이 541t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보은대추의 유통구조 개선과 판매장 실명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1달간 우체국 등 관내 6개 택배회사를 통해 유통된 대추 물량을 전화 및 방문 조사했다.

조사 결과 관내 6개 택배회사를 통해 유통된 대추가 541t, 올해 생대추 평균가격인 ㎏당 1만5천원 적용해 환산하면 81억1천5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관내 6개 택배업체를 통해 판매된 356t, 53억8천300만원보다 185t 27억3천2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 금액은 올해 10월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보은대추축제 현장에서 판매된 313t, 48억4천500만원의 1.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같은 성과는 2013년부터 보은군이 추진한 축제현장에서 농산물 판매 농민들이 명찰을 패용하고 명함을 나누어 준 판매자 실명제가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특히 보은지역 1천400대추농가 전체를 제도권으로 끌어안았다. 이들 농가를 대추연합회에 가입시켜 대추축제에서 소외되는 농가를 없애면서 판매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판매자 실명제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뢰를 구축해 농가별로 전국에 걸친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등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판매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추축제 현장에서 판매되는 물량뿐만 아니라 전화나 인터넷 주문을 통한 택배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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