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박세리키드' 또 우승…오지영, LPGA 생애 첫 정상

스테이트 팜클래식 대만 청야니와 연장 끝에 정상

  • 웹출고시간2008.07.21 10:40: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또 한 명의 '박세리 키드'가 탄생했다. 신예 오지영(20)이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일궜다. 또다른 LPGA 신예인 대만의 청야니(19)를 연장 끝에 물리친 승리라 더욱 값졌다.

오지영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 골프장(파72 · 6,608야드)에서 열린 스테이트팜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 등 3언더파를 치며 최종 18언더파로 청야니(대만)과 동률을 이뤘다. 이어 연장 첫 번째인 18번홀(파4)에서 오지영은 청야니가 보기를 범한 사이 침착하게 파를 세이브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오지영은 이로써 자신의 데뷔 첫 승이자 올시즌 한국선수들의 5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2006년 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오지영은 지난해 세이프웨이클래식 6위가 최고성적이었다. 올해도 3월 마스터클래식 8위 등 '톱10'에만 2번 오른 끝에 우승상금 25만 5,000달러(약 26억원)를 거머쥐었다.

이러면서 오지영은 올시즌 US오픈 우승자 박인비(20)에 이어 88년생 '박세리 키드'로 또 한 명의 스타탄생을 알렸다. '박세리 키드'는 1990년대 후반 US오픈 우승을 일군 박세리 이후 골프를 시작한 선수들을 가리키는 말로 오지영, 최나연(21) 등 LPGA 차세대 스타들이다.

오지영에 이어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5명이나 이름을 올려 기쁨이 더 했다. 최나연이 17언더파 3위, 한희원(30)이 16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고 배경은(22)이 15언더파 공동 7위, 재미교포 김초롱(23)이 14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희비가 엇갈린 '운명의 18번홀'…오지영 파세이브, 청야니 3번째 보기

첫 우승에 걸맞는 짜릿한 승부였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오지영은 이날 16번홀까지 4언더파를 치며 청야니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그러나 오지영은 앞선 3라운드까지 파세이브했던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반면 청야니는 파를 기록하며 1타 앞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승부는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갈렸다. 오지영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파로 경기를 마감하면서 청야니의 우승이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청야니는 2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기면서 2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18번홀 보기를 범해 승부를 연장으로 이었다.

운명의 연장 첫 번째는 오지영이 4라운드 4번 모두 파세이브한 18번홀. 흔들린 청야니는 이번 대회 18번홀에서만 세 번째 보기를 범했다. 오지영 역시 두 번째 샷이 가장자리 러프로 굴러 파세이브가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오지영은 칩샷을 절묘하게 홀컵 바로 옆에 붙이는 묘기를 보였다. 가볍게 파를 세이브하면서 오지영은 생애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지영에겐 기쁨의, 청야니로선 통한의 18번홀인 셈이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