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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유치원 90년사 편찬 기념식 열린다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을 어린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교육

  • 웹출고시간2015.10.14 13:42:11
  • 최종수정2015.10.14 13:42:11

[충북일보=제천] 제천유치원이 창립 91주년을 맞아 '90년사' 편찬 기념식을 갖는 축하자리를 마련했다.

일제 강점기인 1924년 문을 연 제천유치원(이사장 안정균 담임목사)이 올해로 창립 91주년을 맞았다.

1924년 10월 10일 제천읍교회(현 제천제일교회) 부설로 개원한 동명유치원(1949년 7월 제천유치원으로 원명 바꿈) 선교와 민족의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을 어린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교육을 운영 하던 중 1941년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유치원과 교회 건물이 전소돼 당시 상황으로 문을 닫게 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이듬해 교회 성도들의 도움으로 교회 건물을 건축해 그곳에서 유치원을 다시 운영해 왔지만 또다시 6.25 한국전쟁으로 인해 문을 닫은 뒤 2년 뒤 재 개원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전쟁이 끝난 1952년 새 출발한 제천유치원은 온갖 열정을 다해 유아교육을 실시 매년 40여명의 졸업생을 길러냈다.

1979년 2학급으로 증원돼 80명으로 정원이 늘어난 제천유치원은 1995년 예배당 건축을 위한 교회 매각 결정으로 잠시 문을 닫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3년 후 예배당 건축 중단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11명으로 유치원 입학식을 가졌으며 그 이듬해 2월 단 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어 2006년 100주년 기념교회를 고암동에 신축 이전함과 동시에 유치원도 새 건물로 옮겨 또다시 2학급을 증설해 4학급 116명 정원으로 제천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미래의 희망을 심어주며 현재 6학급 130명으로 오늘에 이르게 됐다.

제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제천유치원은 지난 90여년간 어린이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기독교 정신을 지니는 유아교육을 맡고 있다.

그동안 3천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일 하는 인재 양성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 '유아기부터 자신의 언어, 태도, 삶의 목표 성취, 다른 사람과의 바람직한 관계와 좋은 행동을 훈련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아름다운 성품을 지닌 성취자로서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차세대 성품 리더를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좋은 나무 성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제천유치원은 100주년 기념을 눈앞에 앞두고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 '90년사' 편찬을 계기로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제천유치원 90년사' 편찬 기념식의 자리를 마련했다.

제천유치원 이사장인 안정균 담임목사는 "제천유치원 90년사에 이제 90주년을 맞아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통해 민족과 사회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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