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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보은군수, 미국 방문 '성과'

LA 이열모 화백 작품 인수… 미술작품 도서기증 협약도

  • 웹출고시간2015.10.14 10:52:57
  • 최종수정2015.10.14 16:44:05

정상혁 보은군수, 이열모 화백, 아들 이현, 장학구 관장이 기증 협약식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보은]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달 초 미국 방문 기간 중에 LA 이열모 화백과 미술작품 및 관련 도서 기증협약을 하고 기증품을 인수했다.

보은 출신으로 LA에 거주하는 창운(蒼暈) 이열모(82)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후 경희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미술교육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의 실경산수화를 그리는데 평생 헌신해 왔다.

이 화백은 미술작품 268점, 미술 관련 도서 446권, 작품 도구 등 소지하고 있는 모든 물품을 보은군에 기증했다.

보은군은 미술관이 건립될 때까지 미술작품을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 위탁 보관하고 미술 책자와 일상용품은 보은군에서 직접 보관할 계획이다.

이 기증소식은 미국 LA 지역 및 언론에 소개돼 한국·미국 간 문화교류로 알려 지면서 미국 LA 한인사회 및 지역주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 군수는 미국 한인방송 TVK의 한 시간여의 토크쇼에서 장학구 이천시립월전미술관장과 함께 출연해 기증하게 된 배경과 동기, 앞으로 이 화백의 작품을 전시할 미술관 건립계획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다.

정 군수는 "아무 조건 없이 평생 그린 소중한 미술작품을 기증하여 주신 이열모 화백의 뜻을 잘 받들어 빠른 기간 내에 미술관을 건립해 보은군민과 보은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미술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군은 미국 방문 기간 중 열린 제42회 LA한인축제에 ㈜이킴의 김치(450㎏)와 ㈜돋움의 대추차, 대추칩, 대추시럽을 출품해 3일만에 전량을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은군과 우호 교류를 맺고 있는 LA 북부한인회는 큰 인기를 끌었던 김치와 대추칩을 한인 상가에 진열할 수 있도록 견본을 요청하는 등 앞으로의 수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LA에 우수한 농특산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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