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7.17 10:22: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축구 국가대표인 재일교포 3세 정대세의 '독도는 한국땅' 발언과 관련해 일본 네티즌들이 흥분했다.

정대세는 지난 16일 CBS의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일본 친구들에게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정대세는 또 방송 진행자의 요청에 따라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백리…" 하고 몇 소절을 직접 불렀다.

이 같은 CBS의 방송 내용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일본 네티즌들이 정대세는 물론 재일교포들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다음은 '독도는 물론 한국 땅, 재일조선인 정대세'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돌아가라, 나가라

"정말로 전형적인 한국인 얼굴이다", "일본에 태어나 자랐어도 결국은 이렇게 돼 버린다. 좋아하는 조국으로 빨리 돌아가라"

"이 한국인은 만약 일본과 한국이 전쟁을 하면 어느 쪽 편을 들 것인가?", "일본을 위해서 한국인을 죽일 각오가 없다면 한반도로 즉시 돌아가라"

▶재일 한국인도 결국은 한국인, 이래도 참정권을 줄 것인가?

"재일 한국인들은 스스로는 일본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재일(한국인)이라고 말하지만, 결국은 조국에 돌아가면 아무렇지도 않게 일본을 나쁘게 말한다"

"일본의 국익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이런 사람들에게 참정권을 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본 교육이 문제

정대세가 일본 정규 학교가 아닌 민족학교를 나온 사실을 아는 한 네티즌은 "앞으로 일본 교과 과정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것을 가르치기 시작하면 일본의 정규 학교를 다닌 재일동포 3,4세들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말을 할 것이다"

"이번 문제는 정대세의 사고라기보다는 조선학교의 민족교육이 문제다", " 조선학교는 이름을 국제학교로 변경하고 재외국인의 자녀를 받아서 민족교육을 폐지시켜야 한다"

▶정대세 소속 팀 어디야?

"정대세가 뛰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타레는 최악의 팀이다" "가와사키의 스폰서인 후지쯔는 당장 후원을 중단하라"

▶입장 바꿔서

재일동포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은 정대세 입장을 두둔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활약하는 일본인이 한국의 메스컴에서 동일한 질문을 받으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 "정대세는 다른 나라 땅에서 애국심을 보여 주었다"

"입장을 바꿔서 내가 만약 정대세와 같은 삶을 살았다면 선택의 순간순간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나도 당당히 '내 조국은 조선이다', '나는 조선인이다' 이렇게 외칠 수 있었을 지, 아니면 귀화를 해서 또 다른 일본인으로 살아갔을 지……"

"일본에서 귀화를 하지 않고 조선인으로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 재일동포 3세 정대세는 정말 대단하다"

한편 국내 한 네티즌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일본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게다가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된 민족의 현실 앞에서 몇번이나 되물었을 그의 개인적인 아픔은 민족의 아픔"이라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한국과 북한, 일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경계인의 삶을 살아가는 정대세에게 방송 진행자가 독도 문제를 왜 물었을까 하는 야속한 생각도 있지만, 그런 곤란한 질문에 당당히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정대세가 훌륭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