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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보은군수 방미… 기증품 인수

보은출신 LA 이열모 화백 고향에 작품 기증

  • 웹출고시간2015.09.29 13:16:23
  • 최종수정2015.09.29 19:54:04
[충북일보=보은] 정상혁 보은군수가 30일 미국 LA 방문길에 오른다.

정 군수의 이번 미국방문은 제42회 LA한인축제 농산물 판매홍보 및 보은출신 LA 창운(蒼暈) 이열모(李烈模·82) 화백 미술작품 기증협약 및 인수를 위해서다.

정 군수는 지난 5년간 미국과의 교류 기간동안 이 화백과 꾸준한 교류를 해왔다. 지난 2013년 이 화백이 본인의 미술품을 보은군에 기증하겠다는 의견에 협의했다. 최근 이 화백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장학구 이천시립월전미술관장을 통해 최종적으로 보은군에 기증 의사를 밝혀와 이번 미국방문이 결정됐다.

장 관장은 이 화백의 서울대학교 은사인 장우성 교수의 아들이다. 장 관장은 부친 장 교수의 미술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의 관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 화백은 보은읍 교사리 출신으로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후 오랫동안 경희대학교 및 성균관대학교 미술교육학과 교수로 재직을 하면서 후학양성에 힘을 써 왔다. 그는 한국의 실경산수화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척하며 전통산수화의 현대화에 앞장선 작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정 군수와 장 관장은 이 화백을 만나 소장 미술품 200여점과 미술책자 500여 권을 기증받아 선적화물로 발송할 예정이다.

미술품은 보은군에 수장고가 없어 보은군이 미술관을 세울 때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 위탁 보관하기로 하고 미술책자와 일상용품은 보은군청에 보관하게 된다.

정 군수는 "고향을 사랑을 하는 마음으로 귀중한 미술작품과 귀한 서적을 기증해 준 창운 이 화백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전통산수화 거장인 이 화백의 작품이 화가가 별로 없는 보은군의 미술관에 전시 돼 보은군민과 보은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보은군 미술 발전에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 기간 중에는 제42회 LA한인축제가 개최돼 보은군 참여 농특산물 업체 판매홍보와 LA한인사회를 통한 보은군 농특산물의 수출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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