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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중진소설가 강준희씨, 제1회 전영택문학상 수상

소설집 '서당개 풍월 읊다'

  • 웹출고시간2015.09.21 15:32:29
  • 최종수정2015.09.22 20:52:30
[충북일보] (사)한국문인협회 초대 이사장인 故 전영택(1894~1968) 소설가의 뜻을 기리고자 열린 제1회 전영택문학상의 첫 수상자로 충주지역 중진 소설가 강준희(81)씨가 선정됐다.

소설 부문과 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는 전영택문학상에는 소설 부문에서 소설가 강준희 씨의 소설집 '서당개 풍월 읊다', 시 부문에서 정군수 시인의 '넝쿨장미 지다'외 6편이 각각 수상했다.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문효치)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문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응모 받아 총 10여점에 대해 9월 20일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강준희 선생의 수상작인 '서당개 풍월 읊다'는 충주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1년여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책은 개를 의인화시켜 어지러운 인간 세상의 요계지세를 호통과 풍자와 해학으로 통렬히 고발한 우화소설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상장과 함께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10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5차 전국대표자대회에서 시상된다.

한국선비정신계승회 회장을 맡아 지조와 절개를 중시하는 강준희 선생은 단양이 고향이며, 1966년 신동아에 '나는 엿장수외다'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선생은 왕성한 집필활동으로 '하느님 전상서', '신굿', '하늘이여 하늘이여', '미구꾼', '개개비들의 사계', '염라대왕 사표쓰다', '아, 어머니', '쌍놈열전', '바람이 분다, 이젠 떠나야지', '베로니카의 수건' 등 49년간 31권의 작품을 출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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