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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년 봄가뭄 발 빠른 대비 나서

저수지 준설 등 10억원 투입… 대책 사업 올해까지 완료 계획

  • 웹출고시간2015.09.16 11:39:20
  • 최종수정2015.09.16 16:14:54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올해 유례없는 가뭄 피해가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15일 경제정책실장 총괄책임으로 군 담당부서,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 담당자들이 모여 민관협력체계 구축 및 대응체계에 대해 2016년 가뭄대비 종합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보은군 강수량은 지난해 1천21㎜에 비해 올해는 545㎜에 그치고 있다.

9월 현재 관내 저수율도 지난해 71%에 비해 현재 54%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638만t 규모의 비룡 저수지가 31%, 556만t 규모의 보청 저수지가 24%를 밑도는 등 대형저수지 저수율이 평균 37%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적정 수위를 회복하려면 단기간에 100㎜ 이상의 비가 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앞으로의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평년 수준의 저수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 봄 가뭄 피해를 미리 막기 위해 가뭄대책 사업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가뭄대책 사업을 올해 말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 하상굴착, 저수지 준설을 추가 시행하고 9공의 대형관정을 추가 개발해 내년 영농기 가뭄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물저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 기관, 부서별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취입보 준설 및 농지를 이용한 담수 방안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올해 6~7월 유례없이 찾아온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11억원을 들여 관내 지방, 소하천 20㎞에 대한 정비 및 준설과 수목제거를 실시했다.

26억원을 투입해 소류지, 용배수로, 양수장 등 42건의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는 등 발 빠른 농업용수 공급으로 큰 가뭄 피해를 최소화 했다.

정상혁 군수는 "내년 봄가뭄을 대비해 민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용수 저장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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