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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15 15:26: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역시 이승엽(32 요미우리)은 세계 아마야구 최강 쿠바대표팀에게도 경계의 대상이었다.

안토니오 파체코 마소 쿠바대표팀 감독은 15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사상 첫 내한 기자회견에서 인상적인 한국선수에 대해 묻자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월드리그에서 홈런을 많이 쳤던 왼손타자가 놀라웠다”고 밝혔다.

마소 감독이 지칭한 선수는 다름아닌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미국과 멕시코, 아시아최강 일본전 등에서 장타를 뿜어냈다. 5홈런 10타점을 몰아친 이승엽은 대회 홈런, 타점왕에 오르며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비록 한국이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승엽의 맹활약에는 주목을 했던 셈이다. 특히 쿠바는 이번 베이징올림픽 본선 풀리그에서 한국과 메달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승엽에 대한 견제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승엽은 올시즌 소속팀에서 2군 강등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대표팀 참가를 고심 끝에 결정했다. 타격감을 다소 끌어올렸다고는 하나 컨디션 회복과 함께 상대팀의 견제 역시 이승엽이 넘어야 할 과제인 셈이다.

감독 · 주장, "한국 투수진 훌륭하다" 평가

WBC 4강 신화의 원동력으로는 두터운 투수층도 꼽혔다. 마소 감독은 “한국은 강하고 훌륭한 팀”이라면서 “특히 투수들의 기량이 좋았다”고 밝혔다. 주장인 에두아르도 파레이 페레스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은 적이 있다”면서 “당시 투수들이 미울 정도로 잘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마소 감독은 WBC에서 한국의 결승 진출 실패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당시 한국은 예선과 본선에서 일본에게 단 1번밖에 지지 않았다”면서 “당연히 결승에 진출해야 할 팀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레스도 “한국은 올림픽 메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립서비스가 더해지고 당시 뛰었던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에는 대폭 교체됐지만 한국은 쿠바대표팀에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또 올림픽 경쟁국으로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감독 전력 노출 꺼려…주장 "쿠바선수들은 재능이 뛰어나다" 강한 자신감

이런 까닭인지 마소 감독은 자국팀의 전력 노출은 꺼렸다. 중심선수들을 묻자 마소 감독은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모두 좋기 때문에 특정선수들을 말하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이어 “투수, 외야수 모두 좋다. 경기에서 관심을 갖고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장 페레스는 “쿠바 선수들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재능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모두 좋기 때문에 특정선수들을 말하기 어렵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쿠바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과 국내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LG, 두산, 한화 2군팀과 맞붙은 뒤 8월 5, 6일 잠실구장에서 한국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쿠바와 8월 19일 풀리그 6차전을 치른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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