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의 힙합 저격수 MC스나이퍼 'U.F.L' 대박 예감

발매 첫날 M-net차트 1위… 청주 출신 차스 프로듀싱 눈길
충북힙합 선구자… "많은 사랑 보내준 도민께 감사"

  • 웹출고시간2015.09.11 10:33:37
  • 최종수정2015.09.13 18:34:09
[충북일보]충북 출신 래퍼 MC스나이퍼와 프로듀서 차스(CHAS)의 합작 싱글곡 'U.F.L(Unfinished Love)'가 발매 첫날 음악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차스 작곡·편곡, MC스나이퍼 작사, MC스나이퍼 노래(feat. 비도승우)로 탄생한 이번 곡은 뉴에이지 힙합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몽환의 숲'에 대한 오마주로 1년 전 탄생된 작품.

곡 전체를 아우르는 피아노 선율 위에서 유려하게 흐르는 MC스나이퍼와 비도승우의 래핑은 곡에 청량감을 더해준다는 평가다. '음유시인'으로 잘 알려진 MC스나이퍼의 거친 속삭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도 일상을 탈출하는 듯한 묘한 마력을 느끼게 해준다.

'(중략)사랑은 봄날의 향기처럼 내게로 다가와/ 생명을 불어 넣고는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 저 멀리 멀리 멀리 멀리/ 잡을 수 없는 계절 같이 손끝에서 달아나…//'로 흐르는 노랫말 역시 MC스나이퍼의 시적 능력을 잘 보여준다.

오랜만에 MC스나이퍼 정통 랩을 접한 대중들의 반응은 매우 좋다. 지난 10일 발매 첫날 M-net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는가하면, 멜론 실시간차트에서도 최고 20위권까지 상승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작곡자 차스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MC스나이퍼 특유의 감성 랩이 잘 녹아든 노래"라며 "곡을 발표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으나 대중들, 특히 MC스나이퍼와 저희 고향인 충북에서 많은 사랑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연 중인 MC스나이퍼

ⓒ 출처=스나이퍼사운드 페이스북
이번 곡을 부른 MC스나이퍼(본명 김정유)는 제천 출신의 가수로 지난 2002년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로 데뷔, 'BK Love(영화 여친소 OST)' 'Gloomy Sunday' 등의 인기곡을 남기며 힙합계의 저격수로 활동 중이다.

청주 출신의 프로듀서 차스(본명 차성운)는 힙합그룹 45rpm의 메인 작곡·편곡가로 참여하면서 '즐거운 생활(영화 품행제로 OST)', '리기동' 등의 곡을 썼다.

운호고 재학 시절이던 1997년, 청주 최초의 힙합그룹 '사거제곱사'를 결성하며 음악계에 뛰어든 그는 지난해 본인의 디지털 싱글앨범 '오늘은 아니야'를 발표하는 등 프로듀싱 외에 래퍼로서의 능력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