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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화양구곡 조선·명 임금 암각자 탁본전

비례부동·옥조빙호 등 명 황제 글씨 전시

  • 웹출고시간2015.09.09 11:39:43
  • 최종수정2015.09.09 11:39:43
[충북일보=괴산] 전국 구곡(九曲) 가운데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을 받은 괴산군 청천면 화양구곡(華陽九曲·명승 11호)의 조선 왕과 명나라 황제 친필 암각자가 탁본(拓本)으로 선보인다.

유기농엑스포조직위원회 주최, 중원대향토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화양구곡에 새긴 조선·명나라 임금 암각 글씨 탁본 특별전'은 1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기간에 중원대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는 우암 송시열(1607~1689)이 1666년부터 23년간 거처한 화양구곡의 암각자와 조선 선조의 '만절필동(萬折必東)', 숙종의 화양서원(華陽書院) 암각자 탁본도 전시된다.

화양구곡에는 명나라 태조의 '충효절의(忠孝節義)'와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운 신종의 '옥조빙호(玉藻氷壺)', 명의 마지막 황제인 의종의 '비례부동(非禮不動)' 암각자도 선보여 당시의 유학사상과 서예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송시열의 글씨인 '창오운단 무이산공(蒼梧雲斷 武夷山空)', 민진원(1664~1736)의 글씨인 4곡 '금사담(金沙潭)', 일제가 정으로 쪼아버리기 전후의 '만동묘비(萬東廟碑)' 탁본 등 20여 점이 소개된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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