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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내년도 정부예산 4조4천880억원 확보

목표대비 99.7% 확보… SOC분야 1조3천183억원
중부 확장 등 핵심현안 누락

  • 웹출고시간2015.09.08 13:48:56
  • 최종수정2015.09.08 20:23:26
[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4조4천880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장회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부예산안 확보액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충북 관련 예산은 지난해 최종 확보액 4조3천10억원보다 2.4%(1천70억원) 증가한 4조4천880억원이 반영됐다.

당초 확보 목표액 4조5천억원의 99.7% 수준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가 1조3천183억원(29.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복지·여성 1조1천799억원(26.3%), 농업·산림 6천983억원(15.6%), 산업·경제 4천70억원(9.1%), 환경 3천175억원(7.1%), 문화·관광 2천7억원(4.5%), 소방·안전 1천260억원(2.8%) 순이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의 주요 특징으로 △신산업분야의 신규사업 반영 △의약·바이오 연구개발 지원기반 구축 △지역 문화체육 활성화 인프라 확충 △농업경쟁력 강화·소득증대사업 반영 △대규모 소방·재해예방사업 확보 등을 꼽았다.

신규 신산업분야의 주요 사업은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구축(30억원) △스마트카센싱정보처리 융합소프트웨어 원천 기술개발 및 신뢰성검증 플랫폼 구축사업(40억원) △청주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100억원) 등으로 총 919억원이 반영됐다.

의약·바이오 연구개발 분야의 주요 사업은 △의약품 품질분석센터 구축(10억원) △바이오 세라믹 안전·유효성 평가센터 구축(10억원) △융합바이오 세라믹소재센터 건립(30억원) 등이며 총 548억원을 확보했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은 △국가대표훈련원 건립 2단계(1천120억원) △2017 전국체전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150억원) △충북 실내빙상장 건립(45억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35억원) 등이다. 예산 확보액은 총 2천494억원이다.

농업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사업은 △국립종자원 충북지원 보급종 정선시설 현대화(37억원) △ △대추 클러스터 조성사업(10억원) △원예농산물 광역통합마케팅 활성화 지원(24억원) 등으로 총 6천695억원이 반영됐다.

소방·재해예방을 위한 주요 사업은 △충청·강원권 119특수구조대 설립(400억원) △영동 추풍령천 계룡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5억원) 등이며 총 1천885억원을 확보했다.

김장회 도 기획관리실장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보조사업 10% 감축 등의 예산 운영 방침을 고려할 때 매우 큰 성과"라며 "지역현안 중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반영액이 부족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해 국회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현안은 △중부고속도로 오창~호법 구간 확장(요구액 1천억원)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확장(750억원)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20억원)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340억원) △충북기상과학관 설립(20억원) △태양광 모듈 재활용 시스템 구축 및 실증(5억원) △유기농산업 클러스터 조성(31억원) △화장품·뷰티 진흥센터 건립(10억원) 등이다.

이중 경부고속도로 확장,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 충북기상과학관 설립, 태양광 모듈 재활용 시스템 구축 및 실증 등은 관계 부처에서 반영됐다가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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