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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보은산단 1조 투자계획 무산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 원자력 위주 변경으로 경제력 상실
LNG발전소 유치 물거품

  • 웹출고시간2015.09.02 19:34:36
  • 최종수정2015.09.02 19:34:36
[충북일보] 속보=충청북도와 보은군, 한라그룹이 극비로 보은일반산업단지에 1조원 규모의 LNG화력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2014년 7월29일자 1면>

2일 충북도와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부터 보은산단에 한라그룹이 1조원 규모의 LNG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공을 들였지만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다.

이유는 정부가 최근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원자력 위주로 변경하면서 LNG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충북도와 보은군, 한라그룹은 지난 2013년 1월 LNG열병합발전소 유치를 놓고 주민간 갈등이 일어났던 곳인 삼승면 지역에 LNG화력발전소 건립계획을 세우고, 대기업 차원에서 대 주민설득에 들어갔다.

당시 삼승면 반대투쟁위원회가 정상혁 군수와 지방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에 나서는 등 갈등의 골이 깊었던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충북도와 보은군 관계자들도 이 문제를 놓고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입을 다물었다.

절처히 대 주민설득에 공을 들이며 추진했다.

충북도와 보은군 입장에서는 보은산단 분양을 한 번에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라그룹은 보은산업단지 1차분양 면적의 절반인 180만여㎡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이 투자가 이루어지면 보은산단 1차 분양은 사실상 완료되는 상황이었다.

정효진 부군수는 "정부의 기본계획에 LNG화력발전소가 배제되면서 이번 투자계획은 무산됐다"며 "특히 LNG화력발전소 가동률이 60%로 떨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전력수급 문제가 그리 악화되지 않아 사업타당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전국에서 LNG발전소 건립계획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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