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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청결고추' 명성 추락

재배 급감해 전국 점유율 11위… 되레 단양 고추가 9위로 앞질러
가격하락·일손감소 등이 원인

  • 웹출고시간2015.08.30 18:59:17
  • 최종수정2015.08.30 18:59:25
[충북일보=괴산]'청결고추'로 유명한 괴산 고추의 재배면적이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고추 가격이 떨어진데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른 작물로의 전환이 대거 이뤄진 탓이다.

대신 '육쪽마늘'로 잘 알려진 단양에서의 고추 재배면적이 오히려 늘며 전국 점유율에서 괴산 고추를 앞질렀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괴산군의 고추 재배면적은 527ha로 지난해 610ha 보다 83ha(13.6%) 감소했다. 반면 단양군은 지난해 414ha에서 604ha로 190ha(45.9%)나 늘며 전국 점유비율도 1.8%(전국 9위)를 차지했다. 매년 전국 단위 고추축제를 여는 괴산군의 고추 재배면적 점유율은 단양군보다 떨어진 1.5%로 전국 11위에 그쳤다.

이 외에 제천시가 434ha로 지난해 보다는 71ha(14.1%) 감소했으나 점유율 면에선 전국 14위를 차지하며 고추 주산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최대 고추 주산지는 경북 안동(4.2%), 경북 영양(3.4%), 경북 봉화(2.8%), 경북 의성(2.4%) 등 경북지방이 휩쓸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년도 고추가격 하락 및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확보 어려움으로 고추 재배를 포기하고 다른 작물로 전환한 농가가 늘었다"며 "정식기간(4월~5월) 중 심한 가뭄으로 재배를 포기한 농가도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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