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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당 8만5천원… 추석 앞두고 한우 가격 폭등

구제역 파동 후 5년만에 최고 수준

  • 웹출고시간2015.08.26 19:20:13
  • 최종수정2015.08.26 22:15:55
[충북일보]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한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1++등급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당 2만1천2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7천651원보다 20.4% 올랐다.

1+등급(1만5천979원→1만9천456원)과 1등급(1만4천849원→1만8천545원) 도매가격도 각각 21.8%, 24.9% 뛰었다.

2~3등급 상승폭은 더 컸다. 2등급은 1만2천770원에서 1만6천567원으로 29.7%, 3등급은 1만910원에서 1만4천569원으로 33.5%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충북지역본부에 집계된 이달 넷째 주 청주지역(A유통) 한우 1등급 소매가격도 ㎏당 8만5천원으로 한 달 전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9%, 23.1% 뛰었다. 이 업체에서의 1등급 불고기는 ㎏당 3만9천800원으로 1개월 전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7% 오른 추이를 나타냈다.

원인은 공급 감소 때문이다. 소비자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한우를 찾는 사람은 꾸준히 늘었으나 국내 한우 사육 마릿수는 구제역 파동을 겪고 난 2012년 이후 급격히 줄었다. 식당과 정육점이 붙어있는 '정육점형 식당'이 늘고,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 경쟁 등으로 한우 재고가 줄어든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치솟은 한우 가격은 곧 소비자 외면으로 이어졌다. 대신 저렴한 수입산 쇠고기가 인기를 끌었다. 농업관측센터 집계 결과, 올해 1월~7월 쇠고기 수입량은 17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국가는 호주산(54%), 미국산(37%), 뉴질랜드산(7.9%), 캐나다산(0.5%) 순이었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을 고려, 이번 추석에는 차례 상에 오르는 수입산 쇠고기가 유난히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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