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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아동문학가 김경구 씨, 동시집 '앞니 인사' 출간

어려운 사람들의 따스한 이야기와 지역 초등학생 27명의 삽화 톡톡

  • 웹출고시간2015.08.25 11:14:37
  • 최종수정2015.08.25 11:14:54

충주지역 아동문학가 김경구(49)씨 동시집 '앞니 인사'가 '푸른사상 동시선 26'으로 출간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 아동문학가 김경구(49)씨 동시집 '앞니 인사'가 '푸른사상 동시선 26'으로 출간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충주지역 초등학생 27명의 참여로 꾸며진 삽화가 눈길을 끈다.

아파트 평수보다 넓은 마음을 가진 어머니, 빈혈 때문에 드셔야 하는 고기 반찬을 슬쩍 내 밥 위에 놓아 주시는 아버지, 하나뿐인 앞니로 오물오물 홍시를 드시고는 웃으며 인사하는 할머니 등 이 책에서는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물질보다는 사랑이 풍요로울 때 아이들은 더욱 밝고 건강해진다.

건강한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작은 웅덩이도, 개구리도, 허수아비도, 파리 같은 날벌레까지도 모두 착하고 소중한 존재가 된다.

그러한 아이들의 모습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독자들을 미소짓게 한다.

총 4부로 구성된 동시집을 박방희 시인은 "아이다운 마음과 생각, 말과 짓거리들이 읽는 이를 웃게 한다. 결코 넉넉한 가정의 아이들이 아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긍정하고 주변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건강한 아이들이다. 가난해도 주눅 들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아이와 가족의 모습에서 어린이야말로 우리의 꿈이자 미래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경구 작가는 충주에서 태어나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2009년 사이버중랑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으며, 시집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하나'외 4 권 과 동시집 '꿀꺽! 바람 삼키기', '수염 숭숭, 공주병 우리 쌤'이 있다.

지현동 벽화골목인 '사과나무 동화길' 아홉 개의 벽에 '뽀옹~ 사과 방귀'란 동화와 '글길' 벽에 동시 참여 등 다양한 작품 활동과 동화 재능기부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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