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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찜질방 '수압마사지' 시설 위험

물줄기 압력 '장 파열'까지 일으킬 수도

  • 웹출고시간2015.08.18 16:25:29
  • 최종수정2015.08.18 19:12:45
[충북일보] 목욕탕, 찜질방, 워터파크 등의 수압마사지 시설에서 나오는 물줄기 수압이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32개 수압마사지 시설을 분석한 결과, 장 파열을 일으킬 수 있을 수준(0.29㎏/㎠) 보다 수압이 센 곳이 절반(1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수압이 높은 시설은 무려 1.62㎏/㎠로 장 파열 가능 수압보다 5.5배나 높았다. 나머지 12개(37.5%) 시설은 장 파열 가능 수압보다는 약했지만, 직장(直腸) 내로 물이 유입될 수 있는 수압(0.14㎏/㎠)보다는 높았다.

항문이 외부 압력을 방어할 수 있는 항문압(성인 0.14㎏/㎠) 보다 높은 수압에 노출될 경우 장 내로 물이 유입될 수 있고, 순간 유입된 물의 압력이 높을 경우 장 파열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은 성인에 비해 항문압(어린이 0.046㎏/㎠, 60세 이상 노인 0.1㎏/㎠)이 낮고, 순간 대응력도 떨어져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 수압마사지 시설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관련 안전기준도 없어 유사 사고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노약자는 부상의 위험이 큰 만큼 이용 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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