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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중앙경찰학교, 경찰 2천918명 졸업·임용식

수석졸업 조재욱 순경(30·대전청) 국무총리 상 수상

  • 웹출고시간2015.08.12 14:20:00
  • 최종수정2015.08.12 20:27:58

[충북일보=충주] 신임 경찰 제283기 2천918명에 대한 졸업식이 14일 오전10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계 주요인사, 강신명 경찰청장과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등 1만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졸업식은 '국민행복·국민안전'이라는 중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희망의 새 경찰로 나서는 청년 경찰을 격려하고, 첫 출발하는 졸업생들은 올바른 인성을 갖춘 깨끗하고 유능한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고자 다짐하는 장으로 진행되었다.

또 식전 행사로 준비된 경찰의장대 시범, 경찰교향악단 실용밴드의 인지도 높은 대중음악 연주와 졸업생들의 늠름한 행진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찰은 위기상황에 놓일 때마다 국가를 지탱하는 대들보와 같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왔으며,이번 졸업생들도 치안현장에서 선배들의 업적과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법질서 수호에 당당하게 임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졸업하는 제283기 신임경찰관 2천918명은 지난해12월22일 입교, 총 34주 1천190시간의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감사와 다짐문' 을 통해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유능하며 당당한 경찰로 거듭나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봉사자로서 국민들이 행복해지도록 노력하는 희망의 새 경찰이 될 것을 다짐한다.

한편 조재욱 순경(30·대전청)은 수석졸업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여자 교육생 1위 강현정(25·경기청)순경이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실습과정에서 구재식 순경(24·서울청)이 지난 7월22일 서울시 마포구에서 부자지간에 경제적 문제로 다투면서 흉기로 얼굴과 팔을 5회 찌른 살인미수 피의자를 현장에서 격투 끝에 검거하는 등 강간·절도현행범 검거, 보이스피싱 피해 사전차단, 자살기도자 구조 등 전국 각지에서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화제의 졸업생으로 이홍욱 순경(26)은 3대 경찰가족으로 조부(이병주, 81세)는 97년 마산동부서에서 퇴직하고, 부친(이경학, 57세)은 현재 울산 중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김현 순경(여·34)은 10살과 7살, 6살 등 3명의 자녀를 둔 엄마 경찰관으로 2005년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3자녀의 육아와 병행하며 경찰시험을 준비해 오던 중 대학 졸업 10여년 만에 경찰관 시험 합격의 영광을 안고 입교, 이번에 졸업하게 변으며, 최희균 순경(32)은 8년 여간 7전8기의 끈기 있는 노력으로 경찰채용시험에 20여회 응시한 끝에 꿈을 이뤄 인생의 목표인 경찰의 길을 시작하게 되었다.

또 임한빛(형, 24), 임한샘(동생, 24) 순경은 일란성 쌍둥이로 과거 초·중·고·대학교(동일학과)·의경(동일부대)생활을 하던 인연이 이어져, 동시에 경찰관 시험에 합격하고 졸업 후 같은 부임지인 경기지방청(7기동대)에서 함께 활약할 예정이며, 진아람(언니, 30)순경은 자매경찰관으로 동생 진가람(27·서울청 중부경찰서 근무 중)과 함께 경찰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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