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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署, 전화사기 피해 예방 농협직원에 감사장 전달

동충주농협 소태지점 권진영 주임, 60대 할머니의 3천600만원 피해 예방

  • 웹출고시간2015.08.11 10:44:20
  • 최종수정2015.08.11 10:44:20

사진 왼쪽부터 심복규동충주농협조합장, 권진영주임, 이준배충주경찰서장, 김주일 소태치안센터장, 이철우엄정지구대장.

[충북일보=충주] 이준배 충주경찰서장은 10일 신속한 대처로 3천600만원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동충주농협 소태지점을 찾아 권진영(여·45)주임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3시경 충주시 소태면의 박모(여·64)씨가 "아들을 잡아 지하실에 감금하고 있다. 3천600만원을 입금해야 아들을 살릴 수 있다"는 전화를 받고 4㎞를 걸어 동충주농협 소태지점을 찾아 계좌로 송금하려고 하는 것을 권주임의 만류와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피해를 예방했다고 전했다.

당시 박 할머니는 "아들이 경기도의 한 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엄마, 살려주세요~악"하며 나는 목소리가 아들과 똑같고 아들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않자 '아들을 살려야 겠다'는 다급한 마음에 농협으로 달려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주임은 이같은 박 할머니의 상황이 의심스러워 이체를 만류하고 관할 지구대로 신고, 경찰관과 함께 피해를 막았다.

권진영 주임은 "평소 금융기관에 근무하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켜본 결과"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직원 누구라도 같은 조치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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