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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 오르듯 '쭉쭉' 오른 한여름 생활물가

휴가철 수요 증가·폭염 생육부진 원인… 보양식 닭고기·쌈채소 상추 등 가격 상승
유통업체 폭탄세일로 삼겹살은 모처럼 하락

  • 웹출고시간2015.08.03 19:53:01
  • 최종수정2015.08.03 19:53:01
[충북일보] 달아오른 수은주만큼이나 한여름 물가도 치솟고 있다. 장마와 폭염 등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따른 생육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다만 휴가철 대표 음식인 삼겹살은 각 유통업체들의 할인행사에 힘입어 모처럼 가격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농협충북유통(청주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되는 적상추(100g) 가격은 1천380원으로 전주의 1천180원 보다 16.9% 올랐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단 4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66%나 뛰었다.

휴가철 쌈채용으로 시중 소비는 활발하나 최근 잦은 우천으로 생육이 악화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복더위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도 수요 증가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농협충북유통 기준 1㎏ 당 5천650원으로 전주, 전월보다 각각 6.8%, 8.6% 올랐다.

여름철 횟감으로 인기를 끄는 오징어 역시 상승세다. 1마리 당 육거리종합시장 2천500원, 농협충북유통 2천900원으로 지난달 첫째 주보다 각각 7.2%, 28% 비싸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생활물가가 여름 성수철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8월 중순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피서지 최고 인기음식인 삼겹살은 도리어 가격이 내려가는 특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휴가 피크를 맞아 각 유통업체들이 '올인'에 가까운 할인행사를 펼친 까닭이다.

농협충북유통의 냉장 삼겹살(100g 중품) 가격은 3월 첫째 주 2천180원에서 여름 초입인 5월 마지막 주 2천880원까지 올랐으나 오히려 최대 수요철인 최근 들어 1천980원으로 뚝 떨어졌다. 성수기 고객을 잡기 위한 '폭탄 마케팅'의 깜짝 효과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8월이 지나면 삼겹살 수요가 급감하기 때문에 지금 모든 물량을 다 팔아야 한다"면서 "할인행사를 잘 들여다보면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품목들이 많다"고 조언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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