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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화재의 절반 이상이 실외기에서 발생

최근 3년간 발생한 사고 146건 중 93건
합선·과열 원인… "내부 청소 필요"

  • 웹출고시간2015.08.02 15:48:50
  • 최종수정2015.08.02 19:06:05
[충북일보] 에어컨 화재의 약 64%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체와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합선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접수된 에어컨 화재사고 146건 중 93건(63.7%)이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 분석 결과, 본체와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된 경우가 53건(57.0%)로 가장 많았다. 내부 전선 합선이 17건(18.3%), 실외기 과열 23건(24.7%)이 그 뒤를 이었다.

화재 발생 장소는 가정이 46건(49.5%)으로 가장 많았다. 상업시설이 22건(23.7%), 공공시설이 8건(8.6%) 순이었다.

에어컨 실외기는 전선이 짧아 다른 전선을 이어서 설치하는 사례가 많다. 이때 이음부를 꼬아 연결하면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다. 전선을 꼬아서 연결한 상태로 장기간 사용하면 전선의 이음부가 풀려 과열될 수 있기 때문에 실외기의 연결부 전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외기 내부에 먼지나 습기 등 전기가 잘 흐를 수 있는 이물질이 쌓이는 것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물질이 쌓이면 내부 전선에 합선이 발생할 수 있어 내부 청소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사고의 예방을 위해 에어컨 사용 전에 반드시 연결부 전선상태를 확인하고 과열 방지를 위한 통풍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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