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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단 리모델링 밑그림 나왔다

추진방안 마련 정책토론회… 10년간 6천여억원 투입
홍병권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 '재생·혁신' 투 트랙 전략 구성
생산 29조원·수출 132억달러… 2024년까지 현재 2배 전망

  • 웹출고시간2015.07.29 19:03:45
  • 최종수정2015.07.29 20:17:24

29일 청주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청주 산단, 혁신단지 세부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패널들이 청주산단이 친환경·도시형 산업단지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 마련을 주제로 토론을 펼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첨단 혁신단지로 변모하게 될 청주산업단지의 청사진이 나왔다. 오는 2024년까지 생산 29조8천억원, 수출 132억5천만 달러 등 지금보다 그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혁신단지 사업은 국가·지역 경제 기여도가 높은 노후 거점단지를 선정, 유치 업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1989년 조성된 청주산단은 이달 10일 정부로부터 혁신단지 조성 대상으로 선정돼 향후 10년 간 국비 1천여억원과 민간자본 등을 포함, 6천여억원이 투입된다.

홍병권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사업지원팀장(청주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는 29일 청주산단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청주산단의 미래를 이 같이 전망한 뒤 세부계획 수립방향을 제시했다.

홍 팀장은 "청주산단은 지리적 위치가 좋을 뿐 아니라 주력산업 대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일부 업종에 편향된 단지 업종 구조를 개선하고, 교통·기업·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면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경쟁력강화 사업의 큰 틀로 재생(Eco-Square)과 혁신(Inno-Square), 2가지를 꼽았다.

먼저 총 사업비 3천226억원이 투입되는 재생사업은 청주산단 내 악취중점관리 사업장을 2019년 완공 예정인 (가칭)오창하이테크밸리오 이전하고, 그 자리에 스마트융복합밸리(아파트형 공장, 비즈니스 업무타운 등), 청주산단 컨벤션센터, 산업역사박물관, 공동물류센터, 커뮤니티광장, 공공청사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총 사업비 4천77억원의 혁신사업은 현 서한모방과 동원F&B, 해태제과 등의 부지를 대상지로 추진된다. 청주혁신지원센터, 산학융합지구, 첨단산학연계연구소, 근로자 종합복지관, 비즈니스호텔, 교통환승센터, 테마형 복합상가 등을 지어 산업단지와 배후 주거지 간의 주요 결절지역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홍 교수는 2024년 사업 완료 후 생산은 현재의 13조3천419억원에서 29조8천634억원으로, 수출은 67억58만 달러에서 132억5천768만 달러로, 고용은 2만6천960명에서 3만6천136명으로, 첨단업종은 159개 업체에서 290개 업체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사업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선 추진과정에서의 진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토론에 나선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기존 공업지역의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과 기반시설 등 공공부문 지원에 따른 특혜 의혹 등 서로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에 결과 도출까지 큰 난항이 예상된다"고 우려한 뒤 "사업대상 구역에 있는 기존 업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세부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청주산단이 친환경·도시형 산업단지로 거듭나기 위한 향후 과제'란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노영민(새정치, 청주 흥덕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한업단지공단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관했다.

노영민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청주산단이 혁신단지 조성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주민 불편 해소와 생산성 증가,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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