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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호 박사, 단양중에 사랑의 농구대 기증

"후배들이 마음껏 뛰고 구르며 자라길…"

  • 웹출고시간2015.07.29 13:43:02
  • 최종수정2015.07.29 19:09:51

단양중학교 체육관에 농구대가 없어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이 학교 6회 졸업생인 장주호 박사가 2천여만원의 사재를 털어 천장형 농구대를 기증했다.

[충북일보=단양] 지난 24일 오후, 단양중학교 체육관에 후배들을 위한 '사랑의 천장형 농구대'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농구대를 기증한 주인공은 이 학교 6회 졸업생인 장주호 박사.

체육관에 농구대가 없어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장 박사가 2천여만원의 사재를 털어 천장형 농구대를 기증한 것.

장 박사는 "어릴 적 변변한 체육시설이 없어 굴렁쇠를 굴리며 무작정 철봉에 매달려 놀았던 단련했던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났다"며 "이 농구대를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을 하고 체력을 다져 나라의 동량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3한년 허창훈 학생은 "농구대 설치가 된 것을 보니 가슴이 설레고 친구들과 어울려 마음껏 농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후배들을 위해 사랑의 농구대를 기증한 장주호 박사는 우리나라 체육계의 거목으로 86·88아시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차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사무총장과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총재를 맡고 있다.

단양중학교는 지난 5월 1일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장주호 박사의 호를 따서 체육관 이름을 '관해관(觀海館)'이라 칭하고 현판식을 가진 바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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