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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예산 황새공원, 생태체험 관광지로 뜬다

서식 중인 황새 75마리 직접 구경,체험 프로도 다양
매일 오후 2시 사육사가 주는 먹이 받아먹는 장면 '장관'
9월 3일 황새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야생방사 행사도 추진

  • 웹출고시간2015.07.16 18:44:13
  • 최종수정2015.07.16 18:44:13

국내에서 처음 생긴 예산 황새공원이 생태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1개월여만에 방문객이 6천명을 넘어섰다. 공원에서 서식 중인 황새들

ⓒ 사진 제공=문화재청

국내에서 처음 생긴 예산 황새공원이 생태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1개월여만에 방문객이 6천명을 넘어섰다. 공원에서 서식 중인 황새들

ⓒ 사진 제공=문화재청

국내에서 처음 생긴 예산 황새공원이 생태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1개월여만에 방문객이 6천명을 넘어섰다. 공원에서 서식 중인 황새들

ⓒ 사진 제공=문화재청

국내에서 처음 생긴 예산 황새공원이 생태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1개월여만에 방문객이 6천명을 넘어섰다. 공원에서 서식 중인 황새들

ⓒ 사진 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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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인 예산 황새공원 앞마을 인근 논에서는 백로류도 많이 볼 수 있다.

ⓒ 최준호 기자
국내에서 처음 생긴 예산 황새공원(충남 예산군 광시면 시목대리길 62-19)이 생태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1개월여만에 방문객이 6천명을 넘어섰다. 인근에 봉수산수목원, 대흥 슬로시티, 예당저수지 등 관광명소가 있어 여름 휴가를 오가며 자녀들과 함께 들르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 휴가지 오가며 들를 수 있는 생태체험 관광명소

황새공원은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황새마을조성 사업'에 예산군이 응모,국비 19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총면적 13만5천669㎡(4만1천여평)의 공원에는 황새문화관,사육장, 오픈장, 생태습지 등이 조성돼 있다.

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황새공원은 개원 1개월여 만에 관람객이 6천명을 넘어서는 등 생태체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예부터 상서로운 길조로 여겨졌던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였다. 그러나 산업화 등을 거치면서 개체 수가 급감, 마침내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됐다. 예산 황새공원에서는 지난해 6월 한국교원대에서 들여온 60마리와 올해 태어난 새끼 15마리 등 총 75마리의 황새가 현재 서식하고 있다.

예산 황새공원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황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데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어, 자녀와 함께하는 생태학습장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답고 고고한 황새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 애호가들도 몰려들고 있다. 공원 입구 청정 논에서는 여름철인 요즈음 백로류 수십 마리가 여유롭게 노니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 사육사가 주는 먹이 황새가 받아먹는 장면 구경도

공원 내 주요 시설을 보면 우선 '황새 오픈장'에서는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해 야생 훈련을 받고 있는 15마리의 황새가 노니며 생활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매일 오후 2시에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황새가 받아먹는 장면이 장관으로 꼽힌다. 황새 생태와 야생 복귀 전략을 이해할 수 있는 생태교육 공간인 '황새 문화관'도 꼭 들러야 할 곳이다.

문화관의 주요 시설을 보면 우선 1층 전시실에는 우리나라에서 왜 황새가 사라졌고 다시 복원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2층 체험 학습실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황새 종이모형 만들기' '황새 퍼즐 맞추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2층 야외데크에서는 자연생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황새 오픈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황새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황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황새에게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원 쓰기 코너'도 눈길을 끈다.

지역 문화재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인 '황새와 마주 보기 상생체험' 프로그램도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황새의 생태적 가치와 황새 복원사업의 의의를 이해하고 자연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황새와 더욱 친숙해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황새권역추진위원회'에서 7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부모와 함께 하는 황새야 놀자'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황새 솟대와 탈 만들기, 황새춤 배우기, 계절별 농산물 수확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 9월 3일 국내 최초 황새 야생방사 행사 개최

예산군은 오는 9월 3일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야생방사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때부터는 현재 비공개 구역인 인공 습지 조성지역과 야생 훈련장 등이 모두 개방돼, 더욱 많은 탐방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 황새공원은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단체관람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yesanstork.net)를 참고하거나 전화(041-339-8271~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예산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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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새공원 가는 길.

ⓒ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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