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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충북, 글로벌 중심 될 것"

생활권 협의체 협약식 참석
"오송 분기역 기점으로 러시아 건너 런던까지"

  • 웹출고시간2015.06.25 18:37:17
  • 최종수정2015.06.25 20:15:46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이 25일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충북 생활권 협의체 공동 협약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북의 위상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이 충북 오송이 국토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5일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충북 생활권 협의체 공동 협약식'에 참석해 "오송 분기역을 기점으로 국가 X축 철도망이 구축돼 러시아를 건너 런던까지 가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피력했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충북도, 도내 11개 시·군이 참여한 이날 협약식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이언구 충북도의장,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김태훈 기자
이 위원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충북 지역 5개 생활권별로 힘을 합쳐 경쟁하거나 낭비하던 것을 없애고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도자들이 모였다"며 "생활권별로 도민 행복을 위해 힘쓰자"고 당부했다.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역발전위원회의 존재 이유는 농촌의 고령과 도시의 쇠퇴가 진행되는 지방의 편을 들라는 것"이라며 "지방의 발전을 가로막는 (수도권) 규제 완화가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역균형발전 문제는 우리가 끝없이 주장하고 이원종 위원장께도 건의하는 주요현안이지만 기대만큼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천만명 서명운동' 등 여러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비수도권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충북지사 재임 당시를 회고하며 달라진 충북의 위상과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이 위원장은 "1998년 충북지사로 부임한 후 나아갈 방향으로 바이오를 생각했지만 당시 동의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며 "그러나 2002년 오송 바이오 엑스포 이후 충북이 바이오를 선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1세기 먹을거리 경쟁력은 바이오"라고 강조하며 "충북도가 바이오 메디컬, 화장품·뷰티 분야에 힘쓰고 있는데, 미래 먹을거리 구상을 잘한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방심하면 금방 추월당할 수 있으니 조금 더 부지런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생활권의 지속적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생활권 발전 협력 공동선언'도 발표됐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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