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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학축구대회 유치로 '대박'

총 47개 참가팀 팀별 체류비용 300만원 이상
수안보 및 도심 상가 등 상경기 활성화

  • 웹출고시간2015.06.25 16:50:00
  • 최종수정2015.06.25 16:50:00
[충북일보=충주] 충주에서 열리고 있는 'KBS N 제11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주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47개 참가팀이 충주에 머물며 사용하는 체류비용이 팀당 3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전체 금액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1억 4천100만원 상당의 금액이 숙박업소가 밀집한 수안보와 충주시내 상가에 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학부모, 프로 에이전시 등 축구팀 관계자들의 지출까지 더해진다면 충주지역에 투입되는 금액은 더욱 커진다는게 축구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는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이지만, 보통 3, 4학년 선수들도 경기장에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팀별 선수단은 평균 40여명에 이르고 있다.

올림픽 대표 등 대한민국을 짊어질 축구 유망주들의 무대인 만큼, 프로 에이전시들의 경쟁도 뜨겁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때문에 매일 저녁시간에는 자녀를 좋은팀에 보내려는 학부모들만의 '예선전'이 벌어지면서 지역 상경기에 더욱 보탬이 된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런 '성황'은 최근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축소된 가운데 이뤄져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수안보 지역은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최근까지 평소 매출의 10%대를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은 전국에서 찾아 온 대학축구 관계자들로 연일 숙박업소와 식당이 만원을 이루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지원 수안보관광협의회장은 "축구대회가 없었다면 수안보 경제는 '전멸' 위기에 빠졌을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규모가 큰 스포츠 대회가 지역에서 자주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명구 충주시축구협회장은 "이번 대학축구대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구대회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 2학년 대학축구대회는 27일까지 예선전을 치러 32강을 결정한 뒤, 다음달 7일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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