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6.18 10:41:34
  • 최종수정2015.06.18 10:41:34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조원제 시험연구과장이 '토사자' 보급을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과일 외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한약재 '토사자'의 대량 생산을 추진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토사자'는 약용이면서도 다른 식물에 기생하는 독특한 생태 습성 때문에 국내에서 거의 재배되지 않는 한해살이 덩굴 식물인 새삼의 열매다.

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 연구팀은 지난 2011년 칡을 이용한 새삼 재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당시 이 재배기술은 비료나 농약이 전혀 주지 않은 친환경 재배와 칡 등 덩굴식물에 기생하면서 번식력이 왕성해 토사자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해 학계 등에도 관심을 받았다.

콩을 지주로 삼아 발아시킨 새삼 규격묘 1천포기를 오는 22일부터 군내 12농가에 무상으로 나눠주고, 덩굴식물을 이용한 새삼 재배기술도 보급한다.

농가는 새삼 규격묘를 이달 말부터 칡 등 덩굴식물에 옮겨 심을 예정이다.

간과 신장 기능 강화 효능이 있는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토사자는 대부분 중국산에 의존해 왔다.

국내 야산에서 채취된 토사자는 100g에 1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사자는 껍데기에 발아를 막는 두꺼운 막이 형성돼 있어 자연 상태에서 발아율이 4%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센터 연구팀은 토사자 씨앗을 일정시간 황산에 담가 두터운 막을 제거 기술을 개발해 발아율을 높였고, 새삼 재배단지를 조성해 칡을 이용한 재배기술의 실증실험도 마친 상태다.

군은 '토사자'의 대량 생산의 길이 열리면서 한약재와 건강식품의 원료 제공으로 농가 소득 향상과 가시박 등 외래식물에 기생시켜 이를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원제 시험연구과장은 "전국에서 재배기술 보급과 규격묘을 구하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나, 관내 재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른 지역농가에게 재배기술과 규격묘 보급은 당분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