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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의원 "세계무술축제, 산업·문화 축제로 발전시켜야"

무술축제·우륵문화제·호수축제 통합 '충주세계무술문화축제'로 개최 주장

  • 웹출고시간2015.06.14 13:26:16
  • 최종수정2015.06.14 20:34:48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의회 최용수 의원이 12일 조길형 충주시장에게 충주 세계무술축제를 격년제로 축소하지 말고 산업·문화 축제로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의원은 12일 제197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전임 이종배 시장이 2012년 2월 25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존폐를 묻는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속 추진해야 한다' 65%, '폐지해야 한다' 23.6%로 나오자 존폐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무술축제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아가기로 정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최의원은 "그러나 조 시장이 취임하고 나서 이 같은 전임 시장의 확고한 약속을 깨고 예산절감 차원이라며 무술축제를 슬그머니 호수축제와 함께 격년제로 치르자고 한 것은 그동안 지키고자 했던 연속행정이 또다시 180°뒤집어지는 것"이라며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다르게 정책을 내리는 전철을 밟고 있다"고 따졌다.

최 의원은 "시가 예산절감을 이유로 근본이 다른 호수축제나 무술축제를 격년제로 치른다는 것은 앞으로 무술축제를 안하겠다는 말이 아니냐"며 "정파를 초월해 축제의 주인인 22만 충주시민의 소리 앞에 겸손해야한다. 정치적 논리, 문화·경제적 논리 사이에서 줄타기 축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조 시장에게 궤도수정을 요구했다.

또한 충주세계무술축제가 16회 동안 순수 축제비용 평균 14억 8천만원으로 문화관광부 우수축제 4회 선정, 유망축제 5회 선정되었으며, 전국의 대표축제로 꼽히는 보령머드축제 32억원, 금산인삼축제 23억원, 김제 지평선축제 20억원이 소요되고 있어 무술축제 예산이 많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무술축제는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후원축제로 축소하여 격년제로 하면 우리만의 동네축제가 될 것이고, 무술인과 무술연맹, 국제무예센터(ICM), 택견 인간문화재는 충주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날 수도 있어 정부가 인정하는 유망, 우수, 최우수축제로 가기 어렵고 예산지원도 받기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

또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택견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되었고, 유네스코가 3년 연속 브랜드축제로 후원하고 있는데 러시아,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이 충주를 부러워하고 있는 만큼 이제 산업화, 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무술하면 충주, 충주하면 무술'이라는 충주만의 브랜드 상품을 발전시켜 전 세계인들에게 충주를 알려 나가기 위해서는 무술축제를 격년제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호수축제, 우륵문화제, 세계무술축제를 대통합하여 '충주세계무술문화축제(가칭)'로 명칭을 변경해 '충주 무술'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좋다"고 의견을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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