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 원남면 최재식 이장,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음성경찰서, 감사장 전달

  • 웹출고시간2015.06.10 14:40:17
  • 최종수정2015.06.10 14:40:17

10일 음성경찰서에서 임국빈 서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최재식 이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김노묵 형사팀장, 김명석 수사지원팀장. 임국빈 경찰서장, 최재식 이장, 차상학 수사과장, 권순용 경제팀장 순

[충북일보=음성]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최재식 이장이 10일 음성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최 이장은 지난 1일 오후 2시께 음성군 원남면 음성농협 원남분소에서 마을 주민인 A(70)씨가 현금 2천만원을 인출해 종이 가방에 담아 나가는 것을 수상히 여겨 말을 걸었다.

A씨는 "아들이 아파 병원비에 쓰려한다. 상관하지 말라"며 막무가내로 급하게 가려는 것을 최 이장은 일단 제지하고 보이스피싱 의심 된다며 피해자의 아들 휴대 전화로 통화 피해 사실이 없음을 확인시키고, 송금을 막아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당시 A씨는 불상자가 전화로 "당신 아들이 내게 2천350만원을 빌려가 갚지 않는다"며 "지금 납치해 데리고 있는데 우선 2천만원을 즉시 갚지 않으면 살해하려 한다"고 겁박했다. 불상자는 계속해서 살려달라는 아들 목소리를 들어 보라며 "돈을 찾아 전화를 하면 계좌번호를 알려 줄테니 송금하라"고 유도했다. 범인의 요구에 따라 A씨는 현금 2천만원을 송금하려던 중이였다.

임국빈 음성경찰서장은 "어려운 농촌 경제에서 2천만원이면 큰 금액인데 이장의 예리한 판단과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를 막았다"며 "앞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강력한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