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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07 14:05:12
  • 최종수정2015.06.07 14:05:12
[충북일보=보은] 보은경찰서(서장 최성영) 내북파출소 근무 경찰관이 예리한 직감과 신속한 대처로 납치·협박 보이스 피싱을 예방했다.

지난 3일 오후 1시께 황건하 경위는 소내 대기근무 중 내북면 화전리에 거주하는 주모(69) 씨가 "남편이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농협으로 가야한다고 하며 다짜고짜 전동차를 타고 따라 나왔는데 불안해서 그러니 농협에 가서 확인 좀 해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한 황 경위는 내북농협으로 신속히 출동, 범인들이 요구한 500만원을 송금하기 위해 농협 CD기 앞에 서있는 이모(73) 씨를 발견하고 전화기를 뺏었다.

황 경위는 소리도 못내고 연신 안 된다고 손사례만 치는 이씨를 일단 안심을 시키고 계좌이체하기 전에 납치되었다는 아들에게 확인전화를 하도록 유도했다.

아들의 신변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이씨 부부는 놀란 가슴을 쓰러내렸다.

황 경위는 "시골 노인분들에게 500만원은 상당히 큰 액수"라며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이 커 노인들이 앓아 눕거나 극단적인 선택할 할 수도 있기때문에 보은경찰서에는 울타리치안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보이스 피싱 예방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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