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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06 01:44:23
  • 최종수정2015.06.06 01:44:23

충주경찰이 한밤중에 술에 취한채 길을 잃고 물에 빠져 생명이 위태로운 대학생 2명을 신속하고 끈질긴 수색 끝에 구해 귀감이 되고있다.

[충북일보=충주] 경찰이 한밤중에 술에 취한채 길을 잃고 물에 빠져 생명이 위태로운 대학생 2명을 신속하고 끈질긴 수색 끝에 구해 귀감이 되고있다.

충주경찰서 중앙지구대 김성수(49) 경위와 임병호(34) 순경은 지난 4일오전 3시 40분경 충주시 단월동 달천강변에서 "여자 친구가 물속에 들어가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단월강변으로 출동했다.

신고자 정모군(20)은" 여자친구가 술을 많이 먹어 막고 있는데도 강쪽으로 가고 있고 갈대가 많아 잘보이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당시 관할인 호암지구대 순찰차량은 모두 다른 신고를 접하고 출동해 현장에 갈수 없는 상황이어서 인근 중앙지구대에 지원요청을 해 김경위와 임순경이 현장출동과 수색에 나선 것.

김경위와 임순경은 칠흑같은 어둠에 자칫 신고자와 이모양(20)의 생명의 위태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신속하게 현장 수색에 나섰고, 112지령실에서의 위치 추적결과 충주시 풍동의 한 아파트 주변으로 확인되어 약 2㎞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였으나 강가쪽은 이동이 곤란, 약 500m가량의 갈대밭을 손전등을 비추며 도보로 면밀히 수색에 나선 끝에 마침내 갈대밭 물가에서 정군과 이양을 발견, 구조해 안전하게 귀가 시켰다.

정군과 이양은 충주의 한 대학교 같은학과에 재학중인 동료로 술에 취해 길을 찾지 못해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강변 갈대밭에는 물이 흥건해 수색중 신발과 근무복이 젖었지만 이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두 학생들을 찾아나서 흐뭇하게 했다.

구조를 받은 이양은 "잘못했으면 죽을 뻔 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고, 수색에 나선 김경위와 임순경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연쩍어 했다.

한편 4일 오전10시40분경 서충주 지구대 연경옥 경위 등 경찰들이 괴산의 한 마을과 대소원면의 경계지역에서 자살을 시도한 50대를 구조해 또 다른 귀감이 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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