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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화상병 발생… 진천 농가 긴장

국내 첫 발생지인 안성과 인접
군, 농업연찬회 연기·예찰활동

  • 웹출고시간2015.06.03 12:00:31
  • 최종수정2015.06.04 09:15:22

화상병은 과일나무 잎이 시들고 새순이나 가지가 검게 변해 말라죽게 된다.

[충북일보=진천] 국내 처음 과수 세균병인 화상병이 경기도 안성의 과수원에서 발생하면서 인근 진천지역 농가도 크게 긴장하고 있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안성의 배 과수원에서 화상병이 처음 발견돼 같은 달 29일부터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합동으로 예찰·방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화상병에 감염되면 과일나무의 잎은 흑갈색 병반으로 시들고, 줄기가 윗부분부터 마르기 시작해 아래쪽으로 퍼져 새순이나 가지가 검게 변해 말라 죽는다.

특히 이 병은 곤충이나 비바람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첫 발생지인 안성과 인접한 진천군도 화상병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은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주철장 전수관에서 열기로 했던 '3도 3 시·군 농촌진흥 협력사업 연찬회'를 무기 연기했다.

이 연찬회는 진천과 안성, 충남 천안시 등 인접한 3개 시·군이 매년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3개 지역에서 140여 명의 공무원과 농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또 군내 전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들과 함께 화상병 예찰활동도 펼쳤다. 현재까지는 다행히 화상병에 감염된 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천군 관계자는 "화상병은 가축 구제역처럼 전염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농민들이 참석하는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며 "방제에 혼신을 다해 화상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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