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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성모학교, 시각장애학생들 터키 성지순례 나서

볼 수는 없지만, 감각으로 느끼는 성지순례

  • 웹출고시간2008.06.29 17:19: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각장애 학생들이 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성지순례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충주성모학교(교장 이순복)는 시각장애특수학교로서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이 가족처럼 깊고 따뜻한 사랑의 가르침과 배움으로 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 학교는 장애극복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7박 8일간의 대장정에 오르는 터키 성지순례에 시각장애학생 5명과 교사 1명이 참여했다.

이번 성지순례는 사도 바오르 탄생 2000년 '바오르의 해'를 기념해 평화방송의 주관으로 실시되며,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사도 바오르의 여정을 순례하면서 자아와 세상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평화신문에 충주성모학교 학생들의 성서수업 기사가 게재되면서 학생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성지 순례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망이 피력되어 참가하게 됐다.

성지순례에는 중학교 3학년 신재혁, 고등학교 2학년 유재준, 김종석, 권유진, 김솔 군과 학생들의 인솔을 위해 이영신 교사가 함께 참가한다.

순례단은 28일 서울을 출발해 이스탄불에서 본격적인 성지순례가 시작돼 이즈밀, 밀레토스, 쿠사다시, 라우디게이아, 히에라폴리스, 에페소 등 터키 지역의 주요 성지를 순례하고 내달 5일 귀국하게 된다.

충주성모학교는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감각으로 성지를 느끼고 체험하면서 신앙을 키우는 동시에 자신의 앞날을 열어가고 세상을 더 높이 더 멀리 보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주성모학교는 지난 18일 충주남산초와 '친구'라는 주제로 협동화 그리기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이 일반학생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합교육을 펼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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