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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28 14:30: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눈부신 역투로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브래드 페니와 구로다 히로키의 재활 과정이 순조롭지 않은 시점에서 최근 선발투수 박찬호의 호투는 분명 조 토레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올시즌 홈에서 박찬호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9경기에 등판한 그의 평균자책점은 0.73(1승 1패).

그 동안 박찬호를 괴롭혀왔던 에인절스도 박찬호의 홈 무적행진을 막을 수 없었다. 박찬호는 에인절스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홈 경기 평균자책점을 0.62(29이닝 2자책)까지 끌어내렸다.

이날 박찬호의 투구수는 90개였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로 64개의 공을 꽂아 넣었다. 최고 구속은 96마일(154km). 평균자책점은 2.83에서 2.52로 낮아졌다.

21명의 타자들을 상대한 박찬호는 탈삼진을 7개나 뽑아냈고, 반면 볼넷은 단 1개도 허용하지 짠물피칭을 선보였다.

1회 출발은 불안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선두타자 에릭 아이바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개럿 앤더슨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찬호는 다음 타자인 '천적'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유격수 앞 병살로 유도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다저스 타선도 곧바로 선취점을 내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는 1회말 2사에서 러셀 마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내 1-0의 리드를 잡았다.

박찬호는 득점지원에 힘을 내며 2회와 3회, 6명의 타자를 연속해서 범타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4회에는 2사 후 게레로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토리 헌터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다저스 타선은 선발 박찬호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5회말 안타와 수비실책 등으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제프 켄트의 희생플라이와 다음 타자 제임스 로니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사 후 아이바에게 2루타에 이은 2루수 실책으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멋지게 위기를 빠져 나왔다.

박찬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6회말 1사 2루의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마크 스위니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끝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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