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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미분양 물량, 26개월만에 '0'복귀

국토교통부 발표 "3월 한달간 84채 모두 분양돼"
'옥에 티' 3-2생활권 이지더원 33채 마지막으로
세종 인근 대전은 전국 유일 54채 증가,'굴욕' 겪어

  • 웹출고시간2015.04.28 16:31:58
  • 최종수정2015.04.28 16:32:50

2015년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아파트 시장에서 '옥에 티'처럼 여겨지던 미분양 아파트가 사라졌다. 2년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많은 데도 불구,세종시 아파트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1천347채까지 늘었던 미분양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3만3천813채)보다 14.5%(4천916채) 줄어든 2만8천897채"라고 28일 발표했다. 특히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미분양 물량이 하나도 없어 주목을 끌었다.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시작된 지난 2007년 12월 이후 미분양 물량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정부에 의한 '인위적 공급 과잉'이 계속되면서 2013년 2월 처음으로 미분양 물량이 102채로 집계됐다. 이후 전국적인 주택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미분양 물량이 증가,지난해 7월에는 1천347채까지 늘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해초부터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주택 경기 부양책을 펴면서 다시 줄어들기 시작,올해 2월에는 84채까지 감소했다.

◇신도시 공급 6만여 채 '분양 끝'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신도시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던 아파트는 이지건설이 신도시 3-2생활권 L1블록에서 지은 '이지더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세종 신도시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26개 건설업체 중 8번째로 많은 2천13채를 지난해 11월 분양했다. 하지만 전용면적 111㎡(공급면적 142.6㎡)형 33채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 아파트는 3.3㎡(평) 당 분양가가 855만5천원으로,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비교적 비싼 편에 속했다. 이지더원을 끝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세종 신도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6만1천631채는 모두 분양됐다.

한편 최근 전국적인 주택 경기 호황 속에서도,세종시 주택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전시는 지난달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미분양 물량이 늘었다.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2009년 3월에는 무려 3천360채나 됐다. 그러나 그 후 꾸준히 감소,지난해 12월 444채에서 올해 2월에는 424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엔 478채로 1달 사이 54채(12.75)가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나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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