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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28 16:23:30
  • 최종수정2015.04.28 16:23:30

술에 취해 지인을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하고 달아난 50대가 범행 5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일보=충주] 술에 취해 지인을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하고 달아난 50대가 범행 5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을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A(56)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께 옆방에 살았던 B(54)씨를 만나 함께 목욕탕에 가던 중 B씨가 반말과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 달아나 산으로 올라가 산나물을 뜯으며 5일간 숨어 지냈으며, 산나물을 팔려고 내려왔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1999년 다방 종업원을 살해한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1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전력이 있으며 대형 화물 차량 운전, 음식점 주방보조 일을 했으나 업주들과의 갈등과 의견 차이로 일을 그만 두는 등 사회 적응을 잘하지 못한 가운데 당일 다니던 음식점에서 그만두라는 말을 듣고 속상해 술을 마셔 취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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