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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자기 집' 더 사고, 중저소득층은 '세' 더 산다

국토교통부 '2014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15일 발표
전월세 가구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률, 8년만에 최고

  • 웹출고시간2015.04.15 17:55:13
  • 최종수정2015.04.15 17:55:13

지난 2년 사이 고소득층은 자기집을 구입한 비율이 늘어난 반면 중소득층 이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월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남의 집에 세들어 사는 가구의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률(PIR ·Price to Income Ratio)이 2006년 이후 8년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리가 낮아지자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증가,임차가구 중 월세 비중은 2012년 50.5%에서 지난해엔 55.0%로 높아졌다.

국민 1명당 1인당 주거면적 추이.

ⓒ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014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들의 주거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최저 주거기준 미달가구'는 2012년 128만 가구에서 작년에는 98만 가구로 30만 가구(2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거주 면적도 31.7㎡(9.6평)에서 33.5㎡(10.2평)로 1.8㎡(5.7%) 늘었다.

지역별 자가 보유율.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주거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자가(자기 집) 보유율'은 지난 2년 사이 58.4%에서 58.0%로 0.4%p 떨어졌다. 소득계층 별로 보면 저소득층은 52.9%에서 50.0%, 중소득층은 56.8 %에서 56.4%로 떨어진 반면 고소득층은 72.8%에서 77.7%로 높아졌다. 임차가구 중 월세 비중은 50.5%에서 55.0%로 5%p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 평균 거주기간은 자가 가구가 11.2년인 반면 임차가구는 3.5년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사이 이사한 가구는 2012년 32.2%에서 작년에는 36.6%로 높아졌다.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 배수(PIR)는 2012년 5.1배에서 2014년 4.7배로 낮아졌다. 그러나 임차가구의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은 같은 기간 19.8%에서 20.3%로 높아졌다.

남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의 경제적 부담이 자기 집 소유자보다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뜻이다.

☞주거 관련 소득계층 구분:가구 당 월 소득 기준으로 △저소득층은 199만원 이하 △중소득층은 200만~400만원 △고소득층은 401만원 이상이 해당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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