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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署, 금융사기 피해 예방 당부

70대 할머니에 통장이체 빌미, 금융사기 시도

  • 웹출고시간2015.04.13 18:28:45
  • 최종수정2015.04.13 18:28:45

충주경찰서 중앙탑파출소 경찰관들이 지난10일 70대 할머니가 경찰청을 사칭한 금융사기를 당할 뻔 한것을 막아 귀감이 됐다.사진 왼쪽부터 이석희 경위, 안영철파출소장,임택규 경위.

[충북일보=충주] 충주경찰서 중앙파출소 경찰관들이 70대 할머니에게 경찰청을 사칭해 계좌이체를 종용, 금융사기를 하려는 것을 막아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중앙파출소 김용호 치안센터장과 임택규·이석희 경위는 노은농협앞에서 '만남형 순찰'을 이어가던 중 정모 할머니(71·노은 거주)가 헐레벌떡 농협으로 들어서며 "아이고 큰일났네, 큰일났어. 왜들그러는거야, 경찰청에서 전화왔다니까.내돈 나가면 책임질거야"라며 울부 짖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관이 "왜그러시느냐"고 물어도 오히려 큰소리로 책임소재를 따졌고, 농협직원들과 함께 아무리 말려도 말을 믿지 않았다.

할머니의 말에 따르면 "경찰청이다. 통장에 있는 돈을 안전한 곳으로 이체하라"고 해 이내 할머니는 농협을 방문 했다는 것이다.

때마침 순찰중이던 경찰관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정 할머니를 안심시킨 후 통장 잔액을 확인한 결과 2천여만원의 예금이 있어 자칫 소중한 재산피해를 잃을 뻔 한 것을 막았다.

충주서는 지난 8일에도 자녀를 납치했다며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송금을 요구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데 이어 통장이체를 빌미로 전화금융사기를 치려던 이번 범죄를 예방, 귀감이 됐다.

김은섭 충주서 홍보담당(경위)는 "최근 유명 연예인이 5천만원에 달하는 전화금융사기를 당한사례가 있듯이 그 피해자도 가정주부부터 사회적 지위가 있는 유명인사들도 꽤 포함되어 있어 모르는 전화번호는 일단 의심해야한다"며 "통장계좌의 안전을 빌미로 이체를 요구하거나, 자녀납치의심, 계좌번호를 묻고, 주민등록번호를 묻는 것은 100% 금융사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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