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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09 17:52:01
  • 최종수정2015.04.16 17:51:25

나승균

청주 상당경찰서 지능팀장

친구와 메신저로 연락하고, SNS로 세상과 소통하고, 이메일로 업무를 하며, 카페에서 공부하는 요즘. 인터넷과 IT기기의 발전으로 우리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졌다. 그러나 이와 함께 각종 사이버범죄들은 늘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편리함과 함께 사이버범죄의 위협도 커져가고 있다. 전년대비 376% 증가한 악성코드는 한해 125만 1천 586여건, 발생한 사이버범죄만도 한해 15만 5천 366여건, 사이버범죄는 평균 4분마다 1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도 악성코드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최근 사이버 신종금융사기 사건이 빈발하면서 신종언어가 생기고 있다. 스미싱, 파밍, 메모리해킹, 보이스피싱 등등 이런 생소한 용어가 각종 언론을 통해 방송되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들은 용어는커녕 본인이 피해를 당한지도 모른 채 스마트폰 등을 통해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지면을 활용해 용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미싱(Smishing)은 '무료쿠폰', '돌잔치 도대장' 등을 내용으로하는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하거나 개인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파밍(Pharming)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조작해, 이용자가 인터넷 '즐겨찾기' 또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도 피싱(가짜)사이트로 유도되어 금융정보를 탈취하여 유출된 정보로 예금 인출하는 수법을 말한다.

메모리해킹(Memory Hacking)은 PC 메모리에 상주한 데이터를 위·변조하는 해킹 기법으로 악성코드로 인하여 정상 은행사이트에서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하게 만들어서 예금을 부당 인출하는 수법을 말한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빼내가거나 자금이체를 요구하는 수법을 말한다.

이러한 용어도 생소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우선 개인정보 유출, 범죄사건 연루 등을 이유로 계좌번호, 카드번호, 인터넷뱅킹 정보를 묻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길 요구하는 경우, 대출을 해주겠다며 신용등급이 낮다며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텔레뱅킹의 경우 인터넷뱅킹과 달리 공인인증서 재발급 절차가 필요치 않아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한 사전 예방 방법으로 금융거래정보 요구에 일절 응대하지 말아야 하며, 현금지급기와 은행으로 가게 하여 보안카드 재발급을 요구하거나, 자녀가 납치됐다며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침착하게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범인이 개인 금융거래정보를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경우 전화, 문자메시지, 인터넷메신저 내용의 진위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해자들이 경찰조직 등을 사칭하며 발생하는 범죄행위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기관에서 국민들을 오판하거니 현혹시키는 행정을 하고 있지 않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일 피해를 당한 경우 즉시 경찰청 112 콜센터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사기계좌에 대해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신고해야 한다.

최근 금융권 사기 범죄가 지능화됨에 따라 텔레뱅킹 및 사전지정 번호제에 가입되었다 하더라도 인터넷 교환기를 통해 발신번호 조작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회사 등의 정확한 홈페이지에 진위 여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현재 시행 중인 각 은행의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금융 사기피해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수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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