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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경찰서, 'GPS배회감지기' 활용 70대 치매노인 찾아

신속하게 가족 품으로 인계

  • 웹출고시간2015.04.09 15:37:09
  • 최종수정2015.04.09 15:37:09
충주경찰서(서장 이준배)는 GPS배회감지기를 활용하여 치매노인을 찾아 신속하게 가족에 인계해 귀감이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4시 정모(여·72)씨는 남편 오모(77)씨와 함께 충주시 교현동 충주체육관앞에서 운동을 하던 중 없어져 남편 오씨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충주서는 정씨가 '배회감지기' 부착 대상자로 등록 되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배회감지기 위치추적에 들어갔다.

정씨의 위치는 신고접수 2분이 지나 봉방동의 한 자동차 용품점을 시작으로 7회에 걸쳐 위치가 변동된 것을 확인돼 즉시 동선에 따라 수색에 나서 1시간여 지난 오후 5시경 마침내 용산동의 한 어린이집 앞을 걸어가는 정씨를 발견해 남편에게 인계했다.

'배회감지기'란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되어 있어 보호자를 이탈한 경우 보호자가 5분 단위로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고, 보호자가 설정해놓은 안심지역 3곳을 이탈할 경우 가족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 노인장기요양등급 및 치매특별등급에 따라 무료 또는 월 3천원정도의 부담금을 노인장기요양보험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대여·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기마다 전화번호 같은 고유의 번호가 있으며,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면 배회감지기의 위치정보를 문자로 전송해준다.

이번 정씨의 경우에도 배회감지기에 가족과 담당경찰관의 휴대전화를 등록, 위치를 파악해 찾을 수 있었다.

김근진 여성청소년과장은"충주지역의 1천 여명에 달하는 치매노인 중 배회감지기를 등록한 사람은 정씨 한 명 뿐"이라며 "배회감지기는 자칫 길을 잃었을 경우 당황하는 가족에게는 소중한 희망이될 수 있다"고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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