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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자살예방사업 '효과만점'

2013년부터 자살자 급감, 우울증 치료비 지원

  • 웹출고시간2015.04.08 13:01:21
  • 최종수정2015.04.08 13:01:21
보은군이 추진 중인 우울증 환자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의 성과가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전체 보은군 자살자 수는 21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61.7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 군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2012년 12월 '보은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2013년 하반기부터는 우울증 환자 치료비지원, 고위험군 관리, 찾아가는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 2013년 상반기 자살자 수 17명에서 하반기 자살자 수를 4명으로 줄이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군은 조례 제정 이후 생명존중협의체 구성, 우울증 치료비 지원, 우울증 환자의 사례관리,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 다양한 우울예방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등 자살 징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살률을 지속 관리해 왔다.

군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가 관내 홀몸노인 2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함께 벌인 우울척도검사에서 7명의 고위험군을 발견하고 치료에서 사례관리까지 연계해 자살예방에 적극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회남대교 등 자살사고가 빈번한 곳에 자살예방 전광판을 설치하고, 생명사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한 명이라도 생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2014년에는 자살자 수를 5명으로 크게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자살 없는 보은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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