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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23 21:04: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 각 지자체의 하반기 의장선거가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의회 또한 25일 하반기 의장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3명으로 구성된 제천시의회 의원 가운데 다수당인 9명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본선에 앞서 지난주 이미 일종의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결과 최종의 목표였던 후보 1명을 선출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본선에서의 결과가 자못 궁금해지고 있다. 그러나 결과에 앞서 선출과정이 참으로 궁금한 대목이다.

현재까지 제천시의회도 대부분의 타 지자체와 같이 교황선출방식에 따른 의장선거를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최근 들어 일부 지자체의 지방의회는 현재의 교황선출방식이 민주적 절차성의 문제와 그로인한 파행이 의회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부작용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일반투표방식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다.

후보등록 절차 없이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는 현행 교황선출방식을 후보자를 등록하고 시민의 의견 청취ㆍ참여가 가능한 방안 등 공개토론회를 통해 민주적 절차를 거쳐 의장을 뽑는 방식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제천시의회도 결국 이번 하반기 의장 선거를 교황선출방식에 의거해 치러야 하며 이는 곧 의원들간의 사전야합이나 불ㆍ탈법이 예상될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 의원들 또한 지금의 선출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대의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의회가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선거를 치러야 함에도 결국 기존의 관행을 어찌하지 못하고 따를 수밖에 없는 형편인 것이다. 현재까지 어떤 시민단체나 개인도 이에 대한 요구는 없는 실정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따른 교황선출방식의 선거라 할지라도 제천 시민 모두가 수긍할만하고, 시의회 스스로도 자신들의 대표얼굴로 어울릴만한 의장을 선출해 남은 2년의 의원임기를 잘 마무리 해 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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