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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복숭아 꽃, 평년보다 2일~5일 빨리 핀다

"인공수분 등 개화기간 작업 미리 대비해야"

  • 웹출고시간2015.03.29 18:45:21
  • 최종수정2015.03.29 18:45:21

올해 배·복숭아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2∼5일 빨라 농가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29일 충북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의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으로 배 '신고' 품종과 복숭아 '유명' 품종의 꽃피는 시기를 예측한 결과, 평년보다 2일에서 5일 정도 빨리 펴 인공수분 등 개화기간 작업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배·복숭아 꽃 피는 시기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배 '신고' 품종의 만개기는 남부 지방인 울산에서 4월8일∼10일, 광주 4월10일∼12일로 평년에 비해 2일∼4일 빠르며, 중부지방인 천안과 수원은 4월17일∼20일로 평년에 비해 2일∼5일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복숭아 '유명'은 남부지방인 청도에서 4월10일∼12일로 평년에 비해 3일∼5일, 중부지방인 충주는 4월20일부터 22일, 제천은 4월25일부터 27일로 평년에 비해 2일∼4일 빠를 것으로 나타났다.

개화기가 빨라지는 이유는 개화 시기를 결정하는 3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4월 초·중순의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개화는 현재 이후 기온의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최근의 이상 고온이나 저온에 의해 개화기가 바뀔 수 있어 과수원의 눈 발육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인공수분 등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남부 지방의 개화 기간인 4월 상순은 기온 변화가 크고, 중부지방의 개화 기간인 4월 중순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남부는 저온, 중부는 이른 개화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화를 앞둔 꽃봉오리들이 갑작스런 저온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스프링클러 시스템이나 방상팬 등을 미리 점검해 필요할 때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른 개화에 대비해 인공수분을 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보통 인공수분은 이슬이 걷힌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가 좋다. 하지만 다음날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 예상되는 때는 늦은 오후까지 실시해도 된다.

반대로 개화기에 건조하면 암술의 수명이 짧아지므로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인공수분 시기를 1회에 그치지 말고 2회∼3회 실시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농가는 요즘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일기예보에 대처를 잘하면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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