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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포통장과의 전쟁' 승리…시중은행 중 '최저'

점유비중 20% →2%…1년새 10분의 1로 급감

  • 웹출고시간2015.03.18 11:09:14
  • 최종수정2015.03.18 19:53:57

지난해 방영한 '대포통장 근절 대고객 캠페인' 영상

농협은행충북본부(본부장 김태진)는 지난해 3월말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1년만에 대포통장에 대한 걱정이 없는 금융기관으로 탈바꿈했다.

18일 농협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농협은행 대포통장 점유 비중은 전국기준으로 2014년 3월 2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하지만 5월 4.6%, 12월 2.43%, 올해 2월 2%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프 참조>

현재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우영 충북마케팅추진단장은 "지난해 7월29일부터는 대출사기도 전자금융사기에 포함해 집계하고 있다"며 "대포통장 점유 비중이 큰 폭으로 줄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충북본부도 지난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도내 영업점에서 계좌 개설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전자금융사기 피해예방 요령과 대포통장 양도는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농협은행은 대포통장과의 전쟁 태스크포스(TF) 상황실을 운영하고 의심계좌 거절정보와 제보처리 시스템을 개발 적용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과 대포통장 모니터링을 통합운영체제로 전환해 피해예방 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단장은 "농협에서 감소한 만큼 타 금융기관의 대포통장이 증가하는 풍선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들은 통장(카드) 양도가 범죄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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